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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간부들이 던힐이라는 '양담배'를 피지 못하게 된 전설적인 사건

똥베이런 2018.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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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04년 한국계 독일인으로 사회학자이자 독일 뮌스터 대학에서 사회학, 철학과 교수를 맡고 있는 송두율 선생이 북한을 방문했다고 합니다. 그는 북한을 방문한 후 지식인 답게 생활을 했고 어느 날, 김정일과 독대를 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송두율 교수가 김정일에게 한 가지 질문을 해도 되냐고 물어봤다고 합니다. 



그러자 김정일은 '그래요, 편하게 물어보시라요 뭡네까?'라고 답변을 했고 송두율 선생은 '혹시 당 간부들에게 양담배를 공급해줍니까?'라고 재차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김정일은 그 말을 듣고 '그게 무슨 말 입네까? 당에서 간부들에게 양담배를 공급하다니요?'라는 말을 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어 송두율 선생은 '제가 만나는 당 간부들은 모두 양 담배를 피더라구요, 영국산 던힐을 피던데 당에서 지급해주는 줄 알았습니다'라고 김정일의 질문에 답변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2004년 당시 북한의 대부분의 간부들은 양담배를 피고 있었고 그 중에서도 영국산 담배인 '던힐'을 가장 많이 피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송두율 선생은 가끔 씩 북한을 방문할 때마다 장수원에 있는 초대소 1호각에 들르곤 했다고 합니다. 장수원 초대소는 시설은 좋지는 않지만 시설 만큼은 최고였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장수원 초대소는 김일성이 귀빈들이 북한을 방문할 때마다 소개했을 정도로 정말 경치도 좋고 풍경도 좋은 곳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송두율 교수는 북한을 방문할 때 마다 장수원 초대소에서 묵었고 그 곳에 들려 송두율 교수에게 인사를 하는 당 간부들이 꽤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송두율 교수에게 인사를 오는 당 간부들은 송 교수에게 담배를 한 까치 씩 권하곤 했다고 하는데요. 북한은 중국과 더불어 흡연에 관대한 곳이기 때문에 담배의 수준에 따라 그 사람의 생활 수준 또는 위치를 짐작할 수 있다고 합니다.



송두율 교수는 김정일과의 단독 면담에서 '그런데 김 위원장님, 참으로 신기한게 여기선 구하기 힘든 양담배를 당 간부들 대부분이 피고 있었는데 어디서 구했을까?'라고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김정일은 송 교수의 질문에 '당에선 양담배를 공급해주지 않고 뭐, 자기들이 알아서 구해서 피는거 아니겠습네까?'라고 답변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송 교수의 말이 엄청난 후폭풍을 가져다 주었고 북한 노동당 중앙당에서 하나의 지시가 저 아래 하위간부까지 전달되었다고 합니다.



그 지시는 김정일의 '간부라는 작자들이 양 담배를 왜 피우는 가, 다 양담배 피지 말라우!'라는 것이었는데요. 특히 김정일의 지시로 인해 양담배를 피다가 적발 될 경우 징계 또는 처벌을 받는다는 공문까지 명령으로 하달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 북한 당간부들은 북한 노동당 중앙당에서 북한 담배인 '건설 담배'를 1달에 한 번 3보루씩 지급받았다는 전설적인 이야기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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